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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날까요떠날까요바람은 묻는데 그 여자는창가에서 울고 있었다 떠날까요떠날까요파도는 묻는데 그 여자는 천천히허공에 눕고 있었다 파도치는 바람한 자락으로 눕고 있었다 (허공에 그녀를 방임해 놓은 사랑의 저 무서운 손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