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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그리움을 모아 태우면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침묵하는 내 가슴은낮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이렇듯 앞에 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