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용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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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까지 사랑하고픈 이에게 - 이용채POEM 2015. 4. 25. 00:00
우리가 어떤 사람의 슬픔까지 사랑하는 건 그 슬픔으로 인한 가슴 아픔이 아니라 그가 느끼고 있는 슬픔을 나도 느끼고 있다는 마음일 거다 사랑은 이렇듯 같이 느끼는 것 느낀다는 건 언제나 가슴의 일 해서 우리들은 설레이는 가슴에 귀를 기울이며 산다 사랑은 언제나 소녀의 가슴 세월이 흐르고, 많은 사람과 만나고 또 헤어졌어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다시 소녀의 가슴이 된다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흔하다 할지라도 아름다운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리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