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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에서도 꿈보다 더 높이널뛰던 어린 날부터막막과 캄캄 사이를 오가는낡은 흔들이의 하루까지 시간 속에 푹 잠긴 눈, 한껏 풀려형상을 알아볼 길 없는 눈으로보라, 지금 네 밑창 뚫려벌겋게 쏟아지는 하늘저 흥건한 노을 -창비 44권 제3호 (통권 173호) 게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