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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손으로 추리고 묶어네게 보내는 이 꽃송이들지금은 한껏 피었지만내일이면 덧없이 지리 그러니 알겠지?꽃 같은 네 아리따움도머지않아 시들어꽃처럼 덧없이 지리라는 걸 세월이 가네, 내 여자여, 세월이 가네아니, 세월이 아니라 우리가 가네그리고 이내 우리 모두 저 땅속에 누우리 속삭이는 사랑도 우리 죽은 뒤에는아무것도 아니리니나를 사랑해주렴 지금, 너 아리따운 동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