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

배고픈 늦은 밤에

울음을 참아 내면서

너를 찾지만

이미 너는 내 어두운

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


같이 울기 위해서

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

이름을 부르면

이름을 부를수록

너는 멀리 있고

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


같이 울기 위해서 

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

'POEM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이런 시 - 이상  (1) 2014.09.07
삵 - 박서영  (2) 2014.09.05
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노래 - 최승자  (1) 2014.09.01
보석의 노래 - 문정희  (1) 2014.08.31
타인의 창 - 김행숙  (1) 2014.08.29

+ Recent posts